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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와 행동 하나.

문승한 2008. 3. 29. 02:29
앞의 글에서 아식스 사장님이 아주 친절하다고 했었었다.
준혁이도 데이터베이스 검색 해 준거같은데 거기도 자신들이 해 줄 수 있는건 다 해준거 같다.
이번에 티그를 주형이형까지 3명이 샀는데(급 지름신 강림) 주형이형이 부산에 올까 하다가 울산에 사는 형수님과 데이트 관계로 울산 아식스에서 구매를 해야겟다라고해서(원래는 그냥 내가 부산 매장에서 사는거 였지만 그래도 신어보고 사야한다고 내가 계속 그래서..) 아식스 홈페이지가서 울산에 있는 매장을 검색해서 전화번호를 알아낸 후 전화를 했다. 괜히 갔는데 사이즈 없으면 난감하니까..헛걸음이 되지않도록.
"뭐 어쩌고 저쩌고 아식스울산대점입니다..기존의 컬러링 같은 그런 신호음.(지점 이름은 공개 안하려다가 글 쓰면서 생각하니까 도저히 괘씸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네 아식스입니다"
(느낌상 사장인듯한 아줌마의 목소리 첨부터 살짝 거만한 느낌이 들었다.)
"뭐 좀 물어볼게있는데요."
"네 뭔데요?"
"축구화 티그리어IT라고 수입 축구화인데 사이즈있나해서요"
(부산 아식스에서 티그레오르 하니까 아~수입 축구화~라고 하길래 금방 알아들으라고 나름 친절하게 한거다)
"저기 저희가 신발이 500가지가 넘어요 못 알아봐드립니다"
(난감)"저기 신발 모델도 알고 축구화인데 아식스 축구화 5가지인가 밖에안되는데..
사이즈 있으면 바로 사러 갈껀데 경주에서 가는거라 헛걸음안하려고 그러는건데 좀 알아봐주시면 안될까요?"
"아 저희 신발이 500가지가 넘는다니까요.."
"축구화인데 좀 봐주세요"
"아 저희 바빠서 못 알아봐주니까 직접오세요 저희가 신발이 500가지가 넘어요"
"좀 알아봐주세요"
"아 바쁘" (다니까요 가 아니었을까) 화가 나서 전화 끊었다.

진짜로 바빴을까? 아니 진짜 바빴다하더라도 나도 잠재적으로는 고객인데..객을 발로 차는 이런 황당한 경우는..

아마 울산대 아식스점은 장사가 무지 잘 되는가보다.
장사가 잘 되든 안되든 장사의 기본이 안돼있는거라고 밖에..
홈페이지에 버젓히 약도와 전화번호를 안내하고 있는데 전화번호는 전화해서 물어보라고 걸어놓은것 아닌가?
덕분에 친절한 부산 아식스(범내골점,하단점) 하단점에서 티그를 2켤레 샀다.

신발 한켤레 덜 판다고 지장이 있지는 않겟지만 한사람에게 실망을 안겨준 건..
나비효과가 될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나도 언젠간 장사를 할지도 모르지만 아니 무슨 일을 하던간에 내가 느꼈던것을 다른 사람이 나한테 느끼지 않도록 해야하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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