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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축구공 6편 - 반발력의 시작(QUESTRA)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11. 15. 19:20

1994년 미국 월드컵 공인구 Questra.

지난 20년간 월드컵 공인구를 만들어 온 아디다스는 선수들에게 좀 더 완벽한 공을 제공하기 위한 열쇠는 좀 더 가벼운, 좀 더 민감한[각주:1] 공이라는 결론을 내립니다. 그리고 '퀘스트라'라는 공을 만들어 내기에 이릅니다. Questra라는 이름은 "the quest  for the stars"(스타에 대한 탐구)의 줄임말로 아디다스의 축구공에 대한 철학을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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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라는 유연하면서도 내구성 높은 5가지 다른 물질로 이루어졌으며 외피는 거품[각주:2]이 들어간 폴리우레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때부터 축구공에서 중요한 것으로 여겨지는 반발력에 대한 말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거품이 들어가기 시작하면서부터 예전에 없었던, 불가능해 보이는 각도에서 날아오는 슛들은 골키퍼들이 처리하기 어려워졋습니다. 이 덕분에 지루한 0-0 승부가 줄어들었으며 화끈한 공격적인 축구가 시작되었습니다. 또한 이탈리아[각주:3] 같이 수비 지향적인 축구를 하는 팀의 전술도 변화시키기에 이릅니다. 이는 피파의 관중 지향적인 재미있는 축구 방침과도 통합니다. 이후 출시되는 공은 반발력을 빼놓고는 설명할 게 없을 정도가 됩니다.
공의 무늬는 우주시대를 맞이하여 개최국 미국의 풍부한 우주개척기술에 착안하여 행성, 블랙홀, 별들을 표현하며 로고 주제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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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반발력 [본문으로]
  2. 기포로 써야 하는데 기포는 일본어에서 온 거라 합니다 [본문으로]
  3. 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는 3-4위전까지 7경기 중 4강전, 3-4위전에서 1골씩 먹은 게 다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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